방송인 이다도시가 와인에 빠져 2005년 프랑스 보르도로 떠났다. 보르도 와인스쿨에서 와인 전문가 과정(디플로마 취득)을 마치고 돌아온 그녀가 와인에 관한 전문 강의를 시작했다. 프랑스 사람으로, 또 한국 사람으로 경험했던 생활 속 와인 이야기에 전문가적 조언을 더한 이야기가 이 책 '봉주르 와인'이다.
이다도시는 격식보다는 음료수처럼 편하게 마시는, 가장 프랑스적으로 와인을 즐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간단한 군만두나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는 와인, 1만∼3만원대에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 등 책에는 초보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만만한 와인 이야기가 가득하다. 김치와 와인을 조화시킨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이다도시는 '와인은 자유다'고 말한다. 좋은 와인이란 음식과 조화를 이루고, 내 입맛에 맞아야 한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어울리고,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이라면 일단 좋은 와인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또 '와인의 나눔'을 강조한다. 와인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다도시는 와인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와인을 소재로 한 게임, 선물용 와인 리스트 등을 소개하면서 와인으로 행복을 나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340쪽, 1만5천원.
조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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