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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추기경 군위 생가에 전국서 추모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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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8일 오후 김수환 추기경의 군위 옛집을 방문, 조문을 위해 분향소로 들어가고 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8일 오후 김수환 추기경의 군위 옛집을 방문, 조문을 위해 분향소로 들어가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어린 시절을 보낸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옛집의 분향소에는 가톨릭 신자를 비롯한 전국의 추모객들이 사흘째 추모대열을 잇고 있다.

군위성당의 최호철 신부는 "17일 오전 옛집에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신문 보도 이후 서울은 물론 전남 목포에서까지 추모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19일 오전까지 옛집을 방문한 추모객이 6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8일 오후 김 추기경의 옛집 분향소를 방문, 방명록에 서명하고 헌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박영언 군위군수와 함께 김 추기경 옛집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고 기념관 조성에 관심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김 추기경의 어릴 적 옛집이 군위에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며 "천주교에서 김 추기경 옛집을 성지화하거나 기념관 조성을 추진할 경우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에서 왔다는 권지웅(55)씨는 "김 추기경의 유년기 자취가 남아 있는 옛집이 군위에 있다는 언론의 보도를 접하고 단숨에 달려왔다"고 했다. 전남 목포에서 찾아온 김미양(38·여)·윤수은(36·여)씨도 김 추기경의 선종에 애도를 표한 후 울먹이면서 한동안 옛집 주위를 맴돌았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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