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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문화예술진흥사업 20억7천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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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 지역문화예술진흥사업 422건에 20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대구시는 모두 729건의 공모사업을 신청받아 분야별로 심사한 결과 ▷기초예술진흥 70건 7억2천만원 ▷무대공연작품제작지원 55건 5억3천만원 ▷문예진흥기금사업 245건 6억3천만원 ▷소공연장 환경개선 7건 2천900만원 ▷찾아가는 문화마당 41건 1억6천만원 등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대형 기획공연 전시사업'엔 4개 작품에 4억원이 지원된다. 로얄오페라단의 오페라 '카르멘', 구본숙과 물아현대무용단의 '넌버벌퍼포먼스 수달의 초록꿈-회색 도시의 희망', 장유경 무용단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극단 원각사의 고(故) 이필동 선생 추모 1주기 기념 공연 '산소호흡기' 등이다. 우수 예술작품 재공연·전시지원사업엔 7개 작품에 1억6천만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미술계 일각에서 대형 기획공연 전시사업 선정을 두고 반발하고 있다. 심사위원이 공연 분야 인사에만 치중돼 신청된 23개 사업 가운데 오페라 1건, 무용 2건, 연극 1건 등 모두 공연 분야로 선정됐다는 것.

이태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장, 윤백만 한국교육미술협회 이사장 등은 27일 오전 대구시청을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1차 서류심사 결과 미술분야 10개 사업 가운데 4개 사업이 올라갔는데, 최종심사에서 하나도 선정되지 않은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 "심사위원 6명 가운데 4명이 공연 분야 인사로 구성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나눠주기식' 사업 선정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작품성이 높다면 특정 분야에 몰릴 수 있다. 분야별 형평성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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