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은 임진왜란 당시 큰 공을 세운 황 진(黃 進·1550~1593) 장군을 3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희 정승의 5대손인 황 장군은 1576년 무과에 급제한 뒤 선전관 등을 역임했고 1590년 황윤길 등을 따라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다녀왔다.
동복현감이던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전라도관찰사 이 광의 휘하에서 참전해 용인에서 패했으나 이후 진안에서 일본군의 선봉장을 사살하고 안덕원과 이치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했다.
그 공으로 익산군수 겸 충청도 조방장, 충청도 병마절도사에 임명됐다.
1593년 적장 가토 기요마사가 1년 전 진주성 싸움에서 패한 것을 보복하기 위해 군사를 총동원해 진주성을 공략하자 9일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적을 물리쳤으나 안타깝게도 적병의 저격으로 전사했다.
순찰사 이상신과 백사 이항복이 '공이 살아 있을 때 성이 보존되고, 죽으니 함락됐다' '수성(守城)에 대해선 황 진이 천하의 으뜸'이라고 했을 만큼 명장이었다. 왜란 후 좌찬성에 추증되고 진주 창렬사, 남원 민충사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무민(武愍).
전쟁기념관은 다음 달 5일 오후 2시 호국추모실에서 후손과 유관단체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를 거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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