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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 눈에 비친 '우리 사회의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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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무원 출신 기원섭씨 힘겨운 사연들 책으로 펴내

검찰 공무원 기원섭(62)씨가 '집달리'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사회의 그늘을 들여다 보고 쓴 '집행관 일기'를 책으로 펴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31년 동안 서울에서 검찰 공무원을 지낸 기씨는 지난달 26일 고향인 문경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기씨는 3년 6개월간 집달리를 하면서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안타깝고 서러운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기씨는 1천여일간의 집행관 경험을 일기 형태로 써 동창회 카페에 올린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으며 이날 출판기념회는 기씨의 문경중 동창들이 마련한 것이다.

'슬픈 밥벌이' '사노라면' '똥배 집행관 이야기' '가시나무 인생' 등 모두 4장으로 나눠진 책 속에는 돈 때문에 부모자식, 친구, 형제, 이웃 간에 원수가 되는 등 아픈 사연들이 담겨 있다.

문경·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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