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의 62.6%가 휴대폰 중독 성향이 있고 중학생의 중독 정도가 가장 심각하며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의 중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 미디어중독 전문기관인 스스로넷 미디어중독예방센터(관장 신순갑)가 경북을 비롯한 전국 초중고생 1천2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나온 결과.
설문에서는 초중고생의 96.6%가 휴대폰을 갖고 있었고, 휴대폰 이용 척도에서 안전하다고 간주되는 '비중독' 점수(39점)를 넘는 중독성향의 초중고생은 62.6%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중학생의 중독 점수가 평균 47.26점으로 초등학생 40.53점, 고등학생 46.02점보다 높아 중학생의 70.6%가 휴대폰 중독에 노출되어 있다.
또 전체 남학생의 중독성향 비율은 54.8%인데 반해 여학생은 69.3%로 휴대폰 중독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미디어중독예방센터 조희원 실장은 "부모와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학생이나 자녀에 대한 휴대폰 중독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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