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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예회관 세계명화체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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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느낌 그대로' 우리곁에…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고흐의 '가세 박사의 초상화', 클림트의 '키스', 밀레의 '만종' 등 세계적 명화를 바로 곁에서 볼 수 있다면. 책이나 달력에서만 보던 명화를 한자리에서 시대별, 작가별로 직접 보면서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물론 안타깝게도 원화는 아니다.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세계명화체험전'이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세계 유명 미술관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특허 기술로 캔버스에 복제한 뒤 리터치한 100여점의 명작이다.

'가까이 할 수 없는 당신'인 원화와 달리 복제화는 원화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는 동시에 만져보고 바로 곁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외국에서는 이미 명화 복제품도 문화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인정하며, 미국에서는 '파인 포인트 쇼'(Fine Point Show)라는 모사화 전시회가 매년 열리기도 한다. 진품으로는 한자리에 모을 수도 없는 귀한 작품이지만, 이번 전시작들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작가별로 구분했으며, 원작의 철저한 분석과 첨단 디지털 공법으로 '제2의 원작'에 도전한 작품들이다.

다양한 체험 활동 코너도 마련돼 있다. 뭉크의 '절규' 앞에서는 뭉크 가면을 써볼 수 있고, 초대형으로 제작한 고흐의 방에 들어가면 명화 속 주인공처럼 사진 작가가 기념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전송해 준다. 전시 기간 동안 오전 10시~오후 5시에 명화 해설 및 감상법 등의 강좌가 마련되고, '마티스 따라잡기'에서는 순간염색용 색지를 가위로 오려 '나만의 명화 티셔츠', '나만의 명화 가방'을 직접 만들어 갈 수도 있다. 전시회 특별 이벤트로 관람객 중 700명을 추첨해 '유진박과 함께하는 전시장 콘서트'(21일 오후 6시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무료 초대하는 행운도 준다. 입장료 개인 3천원, 할인권 지참자 및 단체 30명 이상 2천원. 체험행사는 유료. 054)451-3040.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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