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 씻으러 식당 화장실까지 '괜한 발품' 이제 그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시 음식점 객장 세면대 설치사업 인기

▲ 객장 내 손 씻는 시설을 설치한 대구 중구의 한 음식점 내부.
▲ 객장 내 손 씻는 시설을 설치한 대구 중구의 한 음식점 내부.

음식점에 가면 '손 씻으러 화장실에 가야 하나'며 잠깐 고민하게 된다. 귀찮기도 하고 혹 동행자에게 결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구 8개 구·군청이 음식점 객장(客場)에 손 씻는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여 호평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음식점 이용객이 편리하게 손을 씻어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첫해 대구음식업협회 주도로 80곳(예산 4천만원)의 음식점이 지원을 받았다. 2007년에는 각 구·군청으로부터 식당 290곳(8천700만원)이 혜택을 받았고 올해는 다시 80곳(5천600만원)의 음식점에 시설이 설치된다. 설치비는 업소당 70만원 안팎이 든다.

손님들의 반응은 대만족이다. 지난 2007년 8개 구·군청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을 실시한 남구청 경우 안지랑 막창골목과 대명 복개천 회골목 식당 등 40곳을 대상으로 손 씻는 시설 설치 사업을 벌였다. 안지랑시장 곱창상가상인회 임채일 총무는 "손님들이 손 씻을 곳이 없었는데 고민이 해결됐다"며 "고객들의 만족감도 매우 높았다"고 했다.

남구청 위생과 관계자는 "처음에는 하수 배관이 드러나 미관을 해친다며 꺼리던 업주들이 요즘은 적극 신청하고 있다. 이용객들도 '깨끗하고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이나 오래된 화장실이 있는 업소들의 신청이 많다.

아직까지 객장 내 손 씻는 시설을 갖춘 업소는 대구 전체 2만여곳 중 400여곳에 불과하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경기대회 때 청결한 손님맞이를 위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시청 보건위생과 설종환씨는 "식사 전 손 씻는 것만으로도 70%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시민들의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해 51.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스타벅스 코리아는 마케팅 논란 재발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 전국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신세계그룹은 17일 역사 ...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7명이 청사에 출입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의문...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