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수출 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역업계를 대표해 대구경북 무역진흥이라는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무역상사협의회(이하 대경상사협의회) 회장으로 최근 취임한 오유인(58·사진) 제일연마공업(주)· (주)세명기업 대표이사는 지역 무역업계 이익 대변과 무역진흥을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993년 창립된 대경상사협의회는 대구와 경북지역 4천300여 무역업체를 대표하는 기구로, 지역 무역업체들간 정보교류와 권익옹호 및 수출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오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수출 두자리수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수출 감소 추세가 뚜렷해 큰 걱정"이라며 "하지만 미래 수출동력을 확보해 두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활동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오 회장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엔·위안화 강세를 활용해 가격경쟁력 제고와 일본과 중국 내수시장 확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원화약세 추세가 끝난 후에도 수출확대가 계속 되도록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교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신흥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리의 수출 비중이 70% 정도를 차지하는 만큼 이들 시장에 대한 다양한 해외 마케팅활동 전개와 함께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용 재정 지출을 잘 활용하며, 현재 진행중인 자유무역협정(FTA)를 조속히 추진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대책과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 회장은 "그동안 수출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줄기차게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 요구해왔던 수출환어음할인 한도 확대, 은행여신 중 수출부분 예외적용, 인수도 조건거래(D/A) 여신한도 확대, 수출용부품에 대한 관세납부 유예기간 연장 등 미시적인 지원책들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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