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하수처리시설 대폭 확충·정비된다

칠곡의 하수처리시설이 대폭 확충, 정비된다.

칠곡군은 지난달 31일 왜관읍 왜관리 일대 국지도 67호선 도로에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 기공식(사진)을 갖고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배상도 칠곡군수와 신민식 칠곡군의회 의장, 한나라당 이인기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오수 분리로 하수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이 사업은 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왜관 북삼읍과 약목면 일대 703ha에 하수관거정비 124km, 배수설비 5천305개소, 펌프장 28개소를 설치하며 2012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오수 분리로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각 가정의 정화조시설이 폐쇄되고 각종 건축물 신축시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건축비용 절감과 공중보건위생 향상, 생활환경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푸른칠곡환경㈜(대표 장해남)은 향후 20년간 유지관리 및 운영권을 부여받아 운영한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하수관거정비사업에 민간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접목해 하수관거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 증대와 낙동강 등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도시환경정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