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 대형 소매점(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매출이 반등한지 1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2월 대구지역 판매액은 1천915억3천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4억2천600만원(12.5%) 줄었다. 지난 1월 매출이 전월에 비해 16.4% 반짝 상승한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한 것이다. 2월 매출은 전달과 비교해서는 630억8천만원(24.8%)이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액은 847억1천3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20.4%, 전년 동월에 비해 6.6% 줄었다. 대형마트(매장 면적 3천㎡ 이상)의 매출은 1천68억2천600만원으로 전달보다 27.9%, 작년 동기보다 16.7% 감소해 백화점보다 대형마트 불황이 상대적으로 더 심했다.
경북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921억7천600만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1억600만원(19.3%)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다 1월에는 설 대목이 끼어 있어 상대적으로 2월 매출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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