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야기 명리학] 인성이 필요한 사람은 재운을 조심해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요즘 신문을 보면 이리저리 오간 돈에 관한 기사로 머리가 어지럽다. 돈을 줬다느니, 받지 않았다느니 하면서 연일 공방전이다. 우리네 서민은 꿈에서나 만져볼 수 있는 거액도 그들에겐 일상사인 모양이다. 어쨌거나 그네들 행태가 실망스럽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또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사주가 약한 사람은 자신을 강하게 해주는 오행(五行)이 필요하다. 이를 인성(印星)이라 한다 했다. 이 인성이 돈과는 상극이라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인성이 주요 성분이 되는 사주는 공직자나 교수, 교사 등 학계, 예술계의 인사들이 많다. 사주에 따라 적절히 직업을 선택했단 말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이들은 거부(巨富)를 꿈꾸지 않는다. 천직인 셈이다.

살다 보면 평상시엔 그렇지 않은데 유독 어느 시기에 돈을 좇는 사람을 볼 때가 있다. 멀쩡하게 직장생활을 하다 사업을 한답시고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청렴하기로 칭찬이 자자하던 인사가 몇 푼의 돈에 유혹돼 신세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는 재운(財運)이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도 인성이 필요한 사주를 타고난 사람에게 많이 일어난다. 이를 명리학 용어로 탐재괴인(貪財壞印)이라고 한다. 재를 탐하다 본분을 잃는다는, 즉 두 마리 토끼를 쫓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런 사람에게 한평생 재운이 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운은 계속 돌아가기 때문이다. 재운이 들 때는 조심이 최상의 선택이 된다. '검은 돈'을 조심하란 얘기다. 명리학은 사람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알게 해주는 학문이다.

하국근 희실풍수·명리연구소장 chonjjja@hanmail.net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