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과 동네의원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비례대표)이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종합전문병원의 외래 진료비 점유율은 2001년 9.9%에서 지난해 15.7%로 크게 증가했고, 종합병원도 10.2%에서 15.9%로 뛰었다. 반면 100병상 미만의 소형 병원은 5.3%에서 8.4%로 약간 느는 데 그쳤고, 동네의원은 74.6%에서 60%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곽 의원은 "외래 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대형 병원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외래 진료비가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의료기관의 수익 악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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