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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다친 독도 물개 "이젠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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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상태로 독도 동도 부채바위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독도 물개.
▲ 건강한 상태로 독도 동도 부채바위 옆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독도 물개.

독도 상주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독도 진객 물개( 본지 3월 23일자 1면 보도)가 최근 기력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환경청은 독도 물개가 온몸에 부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본지 보도에 따라 국립생물자원 연구원과 공동 조사반을 구성해 독도 현지에서 조사를 벌인 결과 건강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7일 밝혔다.

독도 물개 생태조사에 참여한 원창만 국립생물자원연구관은 "물개의 상처에서 출혈이 없어졌고 가죽만 벗겨진 상태로 건강은 매우 양호하지만 장거리 이동으로 기력이 떨어져 현재 회복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 연구관은 또 "독도에서 발견된 물개는 고향인 러시아로 돌아갈 때가 됐으나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물개가 독도에서 정착을 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독도 물개는 독도에서 조업하는 어부들에게 자주 목격됐으나 지난달 21일 본지 독도 상주기자가 첫 촬영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사람들이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지 독도 동도 접안시설에서 최근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독도에서 다른 물개 한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그 며칠 전에는 울릉도 북면 천부리 섬목에서 죽은 물개가 발견되는 등 울릉도와 독도 주변 해역에서 다수의 물개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독도에서 발견된 물개는 환경부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 2급의 바다사자과 해양동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낼 당시 목과 앞발에 상처를 입어 탈진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최근 먹이활동을 재개하는 등 건강상태가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독도·전충진기자 cjje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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