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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역문화협력형사업 대상 선정…뮤지컬 '능소화'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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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이 엄마 편지의 일부분. 매일신문 자료사진
▲ 원이 엄마 편지의 일부분. 매일신문 자료사진

경상북도 2009년도 지역협력형사업 '공연예술단체집중육성사업'과 '지역문화예술특성화사업'의 지원대상자가 6일 결정됐다.

올해 경상북도의 지역협력형사업에서는 포항오페라단의 신청 작품 '능소화(원이엄마)'가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 '능소화'는 1998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420여년 전 조선시대 무덤에서 나온 남편의 미라와 아내(원이 엄마)가 쓴 편지를 바탕으로 재현한 것이다.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 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라는 말로 시작하는 아내의 편지는 400여년 세월을 지나 현대에 전해졌고, 그들 부부의 사연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또 무덤에서 발굴된 원이 엄마의 편지와 미투리, 미라 등을 바탕으로 쓴 소설 '능소화'는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 중인 오페라와 영화 역시 주목을 받아왔다.

오페라 작품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박창근 교수(안동대 음악과)는 "투란도트, 나비부인 등에서 보듯 세계적인 오페라 작품은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오페라 '능소화(원이 엄마)'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작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한국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의 2009년도 지역협력형사업 지원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연예술단체집중육성사업 ▷포항오페라단 ▷구미오페라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사업 ▷금오오페라단 ▷산바들 색소폰 앙상블

▷별고을광대 ▷권 준 ▷오정희

▷영천풍물놀이예술단(류영선)

▷오상관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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