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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세 쐐기" "역전 기회" 각 후보들 주말 유세전 총력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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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를 닷새 앞둔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론조사 결과 10% 이상 우세를 확신한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는 이번 주말 유세를 통해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경주의 정서를 고려할 때 여론조사에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며 "이번 주말이 역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 한나라당 후보는 "친박 대결 구도가 사라지고 경주 발전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에 주말과 휴일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와 함께 경주 시내를 돌며 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잇따라 연다. 한나라당의 '경제 살리기' 지원 약속을 통해 바닥 민심에 읍소한다는 계획이다. 정 후보 측은 또 "주말과 휴일에는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경주 시내와 안강에 집중하겠다"며 "경주 시민들을 괴롭혀 온 문화재보호법, 고도보존법, 15층 이상 고도제한 완화와 행정복합타운 건설 등 시내 살리기 공약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수성 무소속 후보도 24일 안강, 25,26일 경주 시내에서 유세를 이어 간다. 정 후보 측은 "무소속의 한계로 당의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발품 파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정 후보가 25일 대구행을 선택할 지도 관심거리다. 박근혜 전 대표가 비슬산 참꽃 축제 참석 차 대구를 찾기 때문이다. 정 후보 측은 "선거 막판이라 시간적 여유가 없는 데 지역구를 비워 두고 대구행을 택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24일 오후 TV토론회 이후 대구행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타 후보 측에서는 정 후보가 만남이 불투명한 대구행 대신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는 '이벤트'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는 주말 '시내권 표심 잡기'에 몰입할 계획이다. 25일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당3역이 참여하는 선거대책회의를 경주에서 여는 데 이어 이 총재가 2박3일 일정으로 총력 지원에 나서 표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주말 장날과 시내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27일부터는 72시간 철야 유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자 무소속 후보는 자신의 최대 공약 지역인 '안강'에 올인한다. 또 물밑에서 이 후보를 도왔던 인물들이 유세 전면에 나서는 것도 이번 주말이라고 밝혔다. 25일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당의 일을 하시는 분께 무소속 후보가 찾아가는 것은 맞지 않다"며 "그 분에게 심려를 끼칠 일도 입장을 난처하게 할 일도 없다"고 말했다.

최윤섭 무소속 후보는 '장날 유세'에 나선다. 25일 안강장에서부터 26일 건천장, 황성장 유세에 나서며 27일에는 교회를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최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진짜 일꾼은 최윤섭이라는 것을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준·박상전·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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