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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모계고 '명문 재도약'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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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사학 명문고로 이름을 날렸던 청도 모계고등학교(교장 김정웅)가 재도약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침체기에 빠졌던 모계고는 최근 대학입시에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모계고의 재도약은 최근 5년간 대학입시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졸업생들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과 지역 국립대 등에 진학했으며 90% 이상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는 것. 2007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에 3명이 입학하는 등 개교 이래 최고의 진학성적을 올렸다. 2009년 대입에서도 수도권·국립대 및 4년제 대학에 90% 이상이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모계고는 학생들과 교사들 간의 끈끈한 정을 밑바탕 삼아 이 같은 결실을 맺고 있다.

모계고 은치기 홍보부장은 "교사들이 무보수로 특별수업을 하고 있는데 성적 향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학습 환경 개선 등 재단의 재정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사교육 혜택과 거리가 먼 학생들을 위해 무보수로 방과 후 매일 3시간씩 그룹을 만들어 지도했으며 '사도장학회'를 만들어 연간 7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학생들도 기숙사 전용 독서실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해 교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김정웅 교장은 "교직원들의 희생과 학부모들의 신뢰, 한 눈 팔지 않는 학생들의 학업열기를 바탕으로 지역 명문을 벗어나 경북의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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