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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인동동 아줌마들 "배구는 우리가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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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구미 인동동 주부배구선수단. 인동동사무소 제공
▲ 21일 열린 LG주부배구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구미 인동동 주부배구선수단. 인동동사무소 제공

21일 구미지역 27개 읍·면·동이 겨룬 제17회 LG주부배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구미 인동동은 요즘 축제 분위기다.

인동동 주부배구단(회장 박숙이)은 체육회(회장 장종길)와 통장협의회(회장 정우훈),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송준희), 새마을부녀회(회장 이태분) 등 기관단체와 주민들의 하나된 마음과 아낌없는 성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인동동 주부 배구단은 매경기 접전 끝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으며 박숙이 회장은 최우수 선수상, 장수연 주부는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또 번외 경기로 열린 단합심을 요하는 훌라후프 통과하기에서도 인동동은 차별화된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 동민들의 화합된 모습을 보였다. 선수 및 주민들은 대회 후 트럭을 타고 카 퍼레이드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인동동의 배구 열기는 대단하다. 15명의 인동동 주부배구단 선수들은 계모임을 통해 매월 지속적으로 만나며 배구를 가까이 해왔고, 대회 한 달 전부터 하루 2, 3시간씩 맹훈련을 했다. 인동동의 남자 배구동호회인 '인백회' 회원들을 비롯해 배구선수 출신의 주민들은 대가없는 코치봉사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줬다.

또한 체육회를 비롯한 동내 기관사회단체는 음식 제공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선수단과 한마음을 이뤘다.

박종우 인동동장은 "주부배구선수 상당수는 직장 또는 자영업에 종사, 시간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배구를 우선으로 하는 열성을 보였고 기관단체, 주민들도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며 "인동동이 하나돼 이뤄낸 값진 결과여서 주민들 자부심도 크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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