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중소기업을 순회하며 현장에서 상담활동을 벌여 기업 민원 해결에 적잖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김범일 대구시장이 지역 기업지원기관장들과 함께 지난달 13일부터 성서산업단지를 시작으로 6개 산업단지를 순회하며 1대1 현장상담을 벌인 결과 모두 98건의 기업 민원을 접수, 이 가운데 75건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순회 민원상담에서 기업인들은 금융지원(36건), 도로·교통개선 등 산업단지인프라 확충(20건), 근로조건·임금·4대 보험 제도개선(19건), 환경·녹지 분야(9건), 산업용지 공급확대(4건) 등을 건의했다.
성서산업단지에서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는 (주)맥스로텍은 러시아 자동차회사와 1천300억원 상당의 엔진 블록 가공납품 계약을 했지만 140억원의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부족분 50억원을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협조로 투자받았다.
달성2차산업단지내 철강제품 제조업체인 (주)자연과 환경은 함안공장 이전을 위해 공장 인근에 용지공급을 요구, 시는 계약해약 부지 재분양을 통해 1만2천㎡를 공급, 오는 9월쯤 공장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김태석 기업지원담당은 "기업 대표자와의 개별상담을 통해 민원이 대부분 현장에서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지원기관과 함께 수시로 기업민원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 애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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