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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재선거 여론조사, 이번엔 맞힐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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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의 여론조사 결과가 이번에는 과연 적중할 지에 대구경북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정수성 무소속 후보의 2강 구도였으나 여론조사 발표 마감시한(22일) 시점 모든 조사에서 정종복 후보가 정수성 후보를 앞섰다. 정종복 후보 측은 마감 시한 이후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승리를 낙관했다. 정수성 후보에게 40대와 50대에서 늘 뒤져 왔지만 선거 막판 가장 중요한 50대에서 접전 또는 추월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종복 후보 측은 또 "한나라당 지도부의 총력 지원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도 28일 열린 의원 총회에서 "경주는 반응이 괜찮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조직력과 선거 전략이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이어갈 것이란 기대다.

그러나 경주는 여론 조사의 '무덤'과도 같은 곳이다. 지난 총선에서 출구 조사와 실제 투표 결과 차이가 20%포인트(p)나 됐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란 견해를 조심스레 내놓는다. 지난 총선에서는 '공천 파동'에 따른 '박풍'이라는 변수가 있었고, 특히 김 전 의원 구속이란 매머드급 포탄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반면 이번 재선거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사실상 중립을 지켰고, 선거전 또한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돼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표심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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