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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고교생 17명 결핵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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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양성반응

경주의 한 고교에서 학생 17명이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경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경주지역 A고교 전체학생 809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진을 실시한 결과 2학년 16명과 3학년 1명 등 모두 17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보건소는 "올 2월 초 이 학교 2학년생 1명이 결핵으로 입원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4월 들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난달 21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17명이 결핵환자로 나타났으며, 112명이 결핵 양성반응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결핵 의심소견이 나온 17명에 대해 약물치료에 들어갔으며 양성반응자들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예방적 차원의 치료가 필요한 잠복 결핵감염자로 확인되면 약물치료를 할 방침이다.

보건소 측은 "최근 후진국병으로 불리는 결핵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생후 접종한 결핵예방주사의 약효가 떨어지는 15년쯤 지난 중학교 고학년 때부터 운동부족과 입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경주보건소 관계자는 "발병하기 전의 잠복환자들은 전염성이 없어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상시처럼 생활하면 되고, 환자들도 투약과 함께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면서 "결핵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잘 먹고 푹 쉬는 것이 최고의 예방과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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