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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협력증진 행동계획'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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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3일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한 행동계획(Action Plan)'을 채택했다.

액션 플랜에는 경제·통상뿐 아니라 에너지·광물자원, 금융·투자 및 카자흐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인프라, 정보통신, 농업, 환경·수자원, 문화예술·언론매체·관광, 기술 원조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양 정상은 또 카자흐의 자원과 우리의 자본 및 기술을 결합하는 '윈-윈 전략'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양국 관계를 정치, 경제,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 사업 협력 협약서와 함께 잠빌 해상광구 석유탐사 사업 및 보쉐콜 동광 개발, 브로드밴드 인터넷망 구축 협력, 광물 자원 공동 개발 협력 강화를 포함한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탄화수소 자원 탐사·개발 협력 및 우라늄 분야 협력 확대, 중소형 원자로(SMART) 분야의 협력 증진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한-카자흐 신성장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양국의 보완적인 경제·산업 구조를 활용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에너지, IT, 수송 등 3대 벨트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과 녹색 분야에 대한 카자흐의 지대한 관심을 합쳐 녹색혁명 시대에 세계적 우위를 선점하는 '윈-윈(win-win)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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