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에 조성되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가 동났다.
테크노폴리스 전체 면적 727만㎡ 가운데 연구단지 부지는 131만㎡(40만평)로 최근 경북대와 계명대가 입주를 확정하면서 사실상 단지 분양이 끝난 것.
이로써 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대학 이공계 대학원과 연구소가 들어서 '동남권 R&D 허브'의 중추기능을 맡게 됐다.
특히 연구단지가 원활히 분양돼 대구경북이 추진 중인 R&D특구를 유치하는 데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고 국립대구과학관도 들어서 교육과학 문화 확산의 요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입주를 확정한 DGIST는 34만3천㎡(11만평)를 분양받아 건물공사 중이고, ETRI도 6만6천㎡(2만평)를 분양받아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도 대구분원을 설치하기 위해 3만3천㎡(1만평)를 배정받았다. 현재 기본설계 중으로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 오는 10월쯤 착공에 들어갈 국립대구과학관은 현재 기본·실시설계가 끝났고 11만7천㎡(4만평) 규모로 지어진다.
경북대는 최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과 29만6천㎡(8만9천평) 규모로 융합기술대학원을 짓기로 합의했다. 경북대는 이곳에 IT융복합, 환경 및 에너지 관련 학과를 설립할 계획이다.
계명대는 16만5천㎡(5만평)를 분양받아 이곳에 지능형자동차 대학원, 글로벌연구원 등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다.
남은 29만여㎡(9만여평)도 기계연구원 대구분원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테크노폴리스 연구단지에 정부출연연구소, DGIST, 대학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기관이 입주해 동남권 연구활성화의 축으로, 또 기업 연구개발 지원과 경제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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