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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안아달라며 울어댄 아들 녀석 때문에 출근이 약간 늦었다. "다 큰 녀석이 뭐 하는 짓이냐"며 호통을 쳤다. 월요일 아침, 안 그래도 마음이 급한 데 응석 받아주다 늦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풀 죽은 모습이 아른거린다. 차라리 내가 지각해 야단 맞고 말 것을, 뭘 그리 잘못했다고, 네 살배기가 뭘 안다고 야단을 쳤을까. 날씨도 이렇게 좋은데···.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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