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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은 잠재우고 대풍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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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열린 구룡포수협 주최 풍어제. 구룡포수협 제공
▲ 2005년 열린 구룡포수협 주최 풍어제. 구룡포수협 제공

포항 구룡포수협은 어업인들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21일부터 2일간 대게위판장에서 열고 있다.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번 풍어제에는 선주협회, 근해채낚기선주협회, 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선장협회 등 구룡포 지역 각종 어업단체가 모두 참가해 지역 단결과 화합을 다진다. 행사는 전야제로 20일 밤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용왕당 제사가, 21일에는 농악놀이, 개회식, 부채춤, 성주굿·심청굿 풍어제 등이 열렸다. 또 22일에는 심청굿 풍어제와 선박용왕제 등 무재해와 대풍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의식이 진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82호인 김영희씨가 굿판으로 풍어제를 주도하고, 최경미씨는 부채춤 공연을 한다.

연규식 구룡포수협장은 "지난해 수협 위판고가 800억원을 돌파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현재는 어획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대풍을 염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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