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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도발 응징하는 것이 軍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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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에 대비해 어제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시켰다. 최근 북한군의 움직임과 도발 위협이 그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군은 1999년 6월 1차 연평해전 때와 2006년 10월 1차 핵실험 당시 등 모두 다섯 차례 워치콘을 2단계로 올린 바 있다.

물샐틈없는 경계 태세와 유사시 임전 의지를 재확인하는 것은 군의 마땅한 임무이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워치콘을 상향 조정하면서 "북한이 먼저 우리 함정이나 초소, 민간 선박 등에 타격해 오면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즉각 응징 타격하되 반드시 싸움에서 이기고 현장에서 상황 종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북한이 한 발을 쏘면 세 발 이상 응사하도록 명령한 것도 결코 물러서서는 안 된다는 점을 주지시킨 것으로 시의 적절한 명령이다.

물론 상대의 움직임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경계하되 불필요한 충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옳다. 한'미 양국이 고공전략정찰기와 첩보위성 등을 대거 동원해 대북 감시 및 분석 활동을 한층 강화한 것도 북한에 우리의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우리 군의 억지력을 보여줌으로써 충돌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이 이를 무시하고 도발해 올 경우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눌러 놓는 것은 교전의 기본이다.

북한이 더 이상 동'서해상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서해 5도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 항해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에 대해 물러서지 말아야 한다. 서해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시키려는 획책 또한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상황을 오판하고 날뛰다 벌어진 결과에 대해서는 북한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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