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가 지난달 30일 파업을 철회하고 1일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25일 지역근로자 우선 고용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엿새 만이다.
대구경북건설지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사용자 단체와 요구 조건에 합의해 사실상 파업이 끝났다. 1일부터 조업에 정상 복귀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구경북건설지부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건설현장이 있는 24개 전문건설업체들과 협상을 벌인 끝에 사용자 측으로부터 ▷지역 근로자 80% 이상 고용 ▷근로시간 1일 8시간(1주 40시간) ▷일요일 휴무 등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반면 화물연대는 11일부터 화물 운송을 전면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5·30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오는 10일까지 고(故) 박종태 씨에 대한 명예회복과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등 정부와 사측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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