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국내 최대 해양심층수 생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최근 해양심층수 취수지역 허가를 받은 3개 사업자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양심층수 개발에 나섰다.
국내 제7호 면허를 받은 울릉군은 10일 사업비 34억1천600만원을 들여 해양심층수 취수관 4km를 매설하는 사업을 착공했다. 울릉군은 해저 750m에서 하루 1천800t의 해양심층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1호 면허업체인 ㈜파나블루는 울릉 현포항 인근 수심 1천500m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 먹는 물과 소금 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파나블루는 지금까지 세계 최대 심층수 취수지역으로 알려진 일본 오키나와 우라무에시 취수해역(수심 1천400m)보다 100m 더 깊은 곳에서 심층수를 끌어올리게 된다.
또 5월 28일 면허(국내 제8호)를 받은 태하마을 울릉도심층수㈜는 수심 418m에서 심층수를 취수하기로 했다. 울릉도심층수㈜는 올 연말까지 관광레저사업 계획을 수립, 생수 등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에 위치하는 국가 해수자원"이라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고소득 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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