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 핫이슈]매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매실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실은 현대에 와서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식품이다. 매실에는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구연산이 몸 속의 피로물질을 씻어내는 능력은 무려 포도당의 10배나 된다고 한다. 피로 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어깨 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매실이 좋다.

또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체질 개선의 효과가 있고, 간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 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해장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예로부터 매실은 '3독을 없앤다'고 했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한다.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에는 암을 예방'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에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서의 매실의 기능이 부각되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매실은 소화 불량, 만성 변비, 피부 미용에도 좋고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는데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매실은 신맛이 매우 강한데다 치아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날것으로는 먹을 수 없다. 매실은 보통 매실농축액이나 매실주, 매실식초 등으로 가공해서 사용하며 이때 약효와 저장성이 높아진다. 이호준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