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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들 훌륭히 키운 '장한 어머니' 박상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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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문학상 금상·황희문화예술상 본상

장애인 아들을 컴퓨터 매장 사장으로 키운 장한 어머니이면서 문학 창작에 전념해온 서정시인 박상희(필명 박상휘·57·칠곡 기산면)씨가 매월당 김시습 문학상 금상과 황희문화예술상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 시인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2회 매월당 김시습 문학상과 제21회 황희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시 부문 금상과 수필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시습 문학상과 황희 문화예술상은 국제문화예술협회와 황희문화예술진흥회가 제정한 것으로, 매년 김시습과 황희 정승에 걸맞은 학문과 인품을 가진 문화인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매월당 김시습 문학상은 그동안 피천득, 박화목, 남대극, 도창회, 권영건씨 등이 수상했다.

수필(월간 문학세계), 시(한맥문학) 부문에서 동시로 등단한 박 시인은 수필집 '밤하늘에 등불 하나 걸어두고'와 시집 '숲은 밤새 품었던 새를 날려 보낸다' 등을 펴냈으며 현재 칠곡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중앙위원, 국제펜한국본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 시인은 온 방을 기어다닐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신체 결함을 타고난 아들 장윤혁(34)씨를 어엿한 컴퓨터 매장 사장으로 키웠고 공무원과 중학교 교사인 두 딸 경숙(칠곡 기산면사무소)·윤경(칠곡 매천중)씨 등 4남매를 두고 있다.

박 시인은 "그저 행복한 마음으로 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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