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날씨와 이야기] 변화무쌍한 밤

아침에 잠에서 깬 첫째가 울면서 '엄마 안아줘, 아빠 저리 가' 한다. 어젯밤 자기 전까지만 해도 '아빠 1등, 동생 2등, 엄마 3등' 했는데 말이다. 자기 전까지 괜찮던 둘째는 아침에 열이 심해 불덩어리다. 그냥 잠만 자면 되는, 비어 있는 시간으로만 여겼던 밤, 그런데 그동안 변화가 무쌍하다. 하기야 '밤새 안녕',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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