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술소식] '청년작가 6일 초대전' 등

▨갤러리다미는 10~22일 '청년작가 6인초대전 - 여섯 개의 푸른 창(窓)'을 연다. 참여작가는 구선자, 송명숙, 정동주, 짱징, 배윤정, 김유태 등이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같은 스튜디오를 사용하며 작업을 해 온 6명의 작가는 서로의 예술적 성향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각자의 다양한 경험과 실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표현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있다. 갤러리 측은 "젊은 신진의 패기와 푸른 심상의 창에 투과된 그들의 의식 세계를 통해 예술하는 젊음의 현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053)952-3232.

▨대구가톨릭대 졸업생 위주로 구성된 오라쥬(ORAGE)회(지도교수 최은수·회장 신정희)의 제13회 정기회가 '센서빌리티 앤 하모니(Sensibility & Harmony)'라는 제목으로 일본 효고현립미술관에서 12일까지 열린다. 199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서울, 일본, 중국 등지에서 전시를 가졌던 오라쥬회는 이번 일본 전시에서 회원 4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오라쥬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전 세계 미술인과 호흡을 같이 하면서 창작정신, 민족적 문화특성 등을 교류하기 위해 만든 모임. 최은수 교수는 "국제전을 통하여 그 나라 문화와 동시대 미술에 동참하며, 예술에 대한 열의가 어느 해보다 뜨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자기 핸드페인팅 작가인 윤선미의 두 번째 개인전이 '그림이 있는 그릇전'이라는 이름으로 KBS대구방송총국 제2전시실에서 15일까지 열린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바른 뒤 1천240℃의 고온에서 구워내는 작업. 작가는 "예술이라는 개념도 있지만 장식소품 또는 식기로서의 기능을 살려 그림을 생활에 끌어들였다"며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그릇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053)424-3601.

▨한국화가 안남숙의 제15회 개인전이 인천 경인갤러리 초대로 열린다. 작가는 인물화 위주의 작업으로 22차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화풍의 변화를 가져와 '행운의 꽃'이라는 주제로 꽃과 나비를 형상화해 인간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꽃처럼 자신이 열정적으로 피어나면 나비처럼 행운이 날아들고 온 세상이 아름답게 물들게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032)527-6070.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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