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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놀자]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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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신문이나 뉴스 등에서 자주 보고 듣는 경제용어 중에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자주 혼동할 수 있는 용어가 있다. 또한 표현은 거의 비슷하지만 뜻이 전혀 다른 용어도 있고, 비슷한 용어인데도 전혀 뜻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통계 관련 용어 중에서 매우 기초적이고도 중요한 용어를 하나 든다면 퍼센트를 들 수 있다. 퍼센트는 우리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웠던 익숙한 용어다. 비교 기준이 되는 양을 100으로 보았을 때 비교하는 양이 얼마인지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말이 백분율 또는 퍼센트다. 기호로는 %로 나타낸다. 은행의 예금이나, 대출의 금리, 성장률이나 증가율 또는 실업률 등 다양한 경우의 통계상 경제현상을 퍼센트로 나타내면 매우 쉽게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런데 가끔 퍼센트에 포인트라는 말이 붙은 퍼센트포인트(%p)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용어는 어디에 사용될까? 이것은 퍼센트의 변화를 단순히 더하거나 빼서 나타낼 경우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내 금융자산 중에서 정기예금의 비중이 50%에서 40%로 변했다면 10%p(=40%-50%)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퍼센트로 나타내면 20%(=〔40%-50%〕/50%) 줄었다고 할 수 있지만 10%p 줄었다고 하면 훨씬 알기가 쉽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목표 수준을 2.00%에서 2.50%로 올리기로 결정하였다면 콜금리 목표 수준을 0.50%p(=2.50%-2.00%) 상향 조정한 것이 된다.

퍼센트와 포인트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주식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나 약간의 상승세를 지속하여 종합주가지수가 1,400을 넘어섰다. 그런데 종합주가지수가 1,400에서 1,470로 상승할 경우 어떻게 표현할까? 우선 종합주가지수가 5%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폭에다 포인트라는 말을 붙여 70포인트 상승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종합주가지수의 단위가 %가 아니고 단위가 없기 때문에 그냥 변동 폭에다 포인트를 붙여 표현하는 것이다.

한편 거액의 자금이 움직이는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을 %p보다 더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해 베이시스포인트(bp)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여기서 100bp는 1%p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국제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리보(LIBOR) 금리가 5.25%에서 5.30%로 올랐다면 5bp 올랐다고 할 수가 있다. 이 표현은 금융기관에서 금리를 표시할 때 많이 사용한다.

정상만 ㈜대구은행 성서공단영업부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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