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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귀금속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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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28일 친구 집에 놀러갔다 다이아몬드 반지 등 90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훔친 주부 L(32)씨와 이를 헐값에 사들인 귀금속 업주 K(6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3일 오전 11시 50분쯤 수성구 만촌동 한 아파트로 최근 이사한 초교 동창생 O(32·여)씨 집에 놀러갔다가 집안을 구경하던 중 O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장롱 속에 있던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2개 등 모두 15점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L씨는 훔친 귀금속을 당일 북구 팔달동 K씨의 금은방에 530만원을 받고 팔았다가 장물 단속에 나선 경찰에 적발됐다. L씨는 경찰조사에서 "친구가 폐물을 보여주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갖고 싶어 훔쳤다"고 밝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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