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은 사업체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판매 증대'지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판로 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체 2천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지속성장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성장·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판매증대'를 우선 꼽았으며, 다음으로 '자금조달', '기술경쟁력 확보', '인력 확보', '정부규제'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내부적 요인은 '판로 확보'라고 응답해 판로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가 중소업체들의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채산성 악화에 따른 자금 부족', '인력 부족', '마케팅 능력 부족' 등도 주요한 내부적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외부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위축과 수출 감소', '국내외 시장 경쟁격화'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들은 이 같은 애로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판로 확대와 마케팅 능력 제고'가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고, 시설과 기술 개발 등 '투자 확대'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다각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지속·성장 발전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로는 '중소기업 R&D 지원확대', '기술 및 기능인력육성',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체제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적이 있는 중소기업의 10곳 중 4곳이 불공정거래로 인해 성장·발전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반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업체는 1.5곳에 불과했다. 모기업과의 거래가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주된 이유는 '일방적 납품단가 인하요구', '납품대금의 지연지급', '일방적 수시발주 및 발주취소', '까다로운 납품거래 조건(납품기일 등)'등으로 나타났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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