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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은 덜고, 소득은 늘고…"홍고추 수매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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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농협들이 홍고추 수매에 나서고 있다. 고령화와 고유가시대를 맞아 홍고추 수매는 '농가 일손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고추 건조에 따른 연료비 부담과 일손부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29일 홍고추 첫 수매에 들어간 북안동농협에는 이날 지난해와 비슷한 10여t의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2007년 이전과 비교해 하루 거래량으로 두배가 넘는 물량이다. 고추생산 농가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홍고추 수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 가격도 1㎏당 최고 1천610원에 달했으며 평균 가격이 1천433원으로 지난해 첫 수매물량의 평균가격 1천250원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신품종 고추와 청양(매운) 고추 경우 일부는 1㎏당 2천원에 육박했다.

이에 따라 북안동농협은 지난해 950t을 경매했지만 올해는 10월 말까지 1천t으로 수매 물량을 늘려 잡고 있다.

중도매인 김석원(54)씨는 "요즘엔 홍고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태양초 생산업체나 식품업체 등에서 홍고추를 사들이고 있다"고 했다.

북안동농협 권오갑 전무는 "지금의 홍고추 가격(600g당 5천700원)이면 건고추 작업으로 내다판 가격(600g당 4천600~4천700원) 보다 20% 이상 높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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