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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갓바위 1만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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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합격해야 하는데…."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100일 앞둔 4일 대구 팔공산 관봉 정상의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 앞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1만여명의 학부모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학부모들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속설로 유명한 갓바위 앞 돌바닥에 엎드려 108배를 올리며 자녀의 대학 합격과 고득점을 기원했다.

경주에서 왔다는 이규석(53)씨 부부는 "고3인 딸아이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후회 없이 발휘해 달라고 빌었다"고 했다. 김숙현(50·여)씨는 "2년 전 큰아이 수능 때는 수능을 며칠 앞두고 갓바위를 찾았지만 막내 아들을 위해서는 오늘부터 수능일까지 매일 갓바위를 찾아 불공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갓바위를 오르는 길가 상인들도 학부모들을 겨냥한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평소 산나물과 과일을 파는 길가 좌판에는 '수능 100일 대박 기원 양초'가 등장했고, 문제를 막힘 없이 술술 풀어가라는 의미의 '실타래'를 파는 상인들도 보였다.

팔공산공원관리사무소 한 관계자는 "몇 달 전부터 전국에서 수만명의 학부모들이 갓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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