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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8km 애국 물살 '독도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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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예비역 모임 죽변~독도간 수영 릴레이 횡단 성공

해군 예비역 대원들이 독도에 상륙 직전, 동도 접안장 옆에서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독도·전충진기자 cjjeon@msnet.co.kr
해군 예비역 대원들이 독도에 상륙 직전, 동도 접안장 옆에서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독도·전충진기자 cjjeon@msnet.co.kr

광복 64주년을 맞아 우리땅 독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울진 죽변~독도간 216.8km 해역 릴레이 횡단 대장정에 나선 해군첩보부대 출신 예비역 동지회(본지 10일자 5면 보도)인 (사)해룡대원 28명이 독도 횡단에 성공했다.

이 노병들은 광복절인 15일 오전 10시 독도에 상륙해 마침 독도를 탐방 중이던 400여명의 관광객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대원들은 이날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독도경비대원들과 광복절 행사를 가지고 일본의 독도망언을 규탄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11일 오전 10시 울진 죽변항을 출발, 12일 오전 죽변항 53마일 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수영을 중단하고 종선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실습선 한반도(3천500t급)호에서 휴식을 취한 후 이튿날 오후 10시20분부터 중단된 지점에서 재출발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평균 연령이 50대인 28명의 대원들은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216km 떨어진 독도까지 한 사람이 일정 구간을 주파하며 육지와 독도 해역을 릴레이 수영으로 성공한 최초의 단체 회원으로 기록됐다.

백동일(61) 해룡 회장은 "우리 영해를 우리가 헤엄쳐 건너는 것는 특이할 것도 없지만 노병들이 파고가 4m나 되는 악천후 속에서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횡단할 수 있었던 것은 독도를 지키자는 투지와 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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