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한 경찰관이 바다에 빠진 세 살배기 남자아이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울릉경찰서 북면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윤대(42·사진) 경사는 16일 낮 12시쯤 순찰차로 해안 마을을 순찰하던 중 찬부항 입구 수심 1.5m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김지수(3·북면 천부리)군을 발견하고 뛰어들어 목숨을 구했다.
김 경사는 바닷가에서 한 여성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고, 물 위에 흰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멀리 서서 발견하고는 급히 다가가 아이를 건져낸 후 인공호흡 등 응급처치를 했다.
당시 김군은 친구와 항구에서 놀다가 물에 빠졌으며, 주민 서은영(43·여)씨가 먼저 발견했으나 수영을 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중 때마침 순찰 중이던 김 경사가 구조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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