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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형 무역적자' 주춤…수출·입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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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수출 감소폭보다 수입 감소폭이 큰 '불황형 무역흑자'가 최근 들어 다소 꺽이면서 대구경북 기업체들의 수출'입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이 발표한 7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체들의 수출실적은 38억1천100만달러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이후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2% 감소하긴 했지만 6월 수출실적(36억2천700만달러)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실적도 14억2천500만달러로 4개월째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동월과 대비하면 38.2% 감소했지만 4월은 11억7천만달러, 5월 12억2천만달러 ,6월 12억4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하고 있다. 무역수지는 23억8천6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7월 말까지 누적 무역수지는 154억2천100만달러 흑자를 보여 대구경북이 국가전체 무역수지 흑자 251억6천600만달러의 6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월별 수출액이 지난 1월 30억6천만달러에서 3월 34억4천만달러, 6월 36억6천만달러 등으로 5월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고 수입액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이른바 '불황형 흑자' 기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품목별 수출은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제품이 22억6천29만달러로 지난 6월(20억6천708만달러)에 비해 9.3% 증가했고, 경공업제품은 3억932만달러로 6월 대비 4.5%, 자동차 부품은 1억1천748만달러로 6월 대비 20%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중국 11억500만달러, 동남아 5억6천200만달러, 미국 5억2천300만달러 등이었다.

수입은 원자재와 소비재의 수입실적이 각각 48.2%, 34.1% 감소했지만 자본재는 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에너지류가 1억4천647만달러, 철광이 1억5천144만달러로 지난 6월 대비 527.3%, 18.0% 증가했다. 또 기계및 정밀기계가 1억9천816만달러, 전기 및 전자기기는 1억9천500만달러로 6월 대비 각각 45.3%, 11.8% 늘었다.

국가별 수입실적은 미국이 기계류의 수입이 늘어나 19.2% 증가했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최근 지역의 수출'입 실적이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불황형 흑자 구조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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