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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량, 여름< 겨울…난방기 사용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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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전기를 많이 사용할까 겨울철에 많이 사용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통상 무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 전기를 많이 사용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난방을 많이 하는 겨울철에 전기를 더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순간 전력수요가 최고점에 이르는 최대전력수요 랭킹에서도 여름보다 겨울이 더 많다.

한전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대구경북지역 월별 전력사용량은 1월이 42억4천516만kwh로 가장 많고 이어 2월(41억8천574만kwh), 3월(41억7천648만kwh) 등의 순으로 겨울 전력사용량이 많고 여름인 7월은 40억5천440만kwh로 다섯번째다.

지난해에도 1월(45억440만kwh), 2월(43억1천301만kwh), 3월(42억9천884만kwh) 등 겨울철 전력사용량이 8월(41억1천514만kwh)이나 7월(40억3천234만kwh)보다 오히려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여름철보다 겨울철 전력사용량이 많은 것은 난방기기의 사용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순간 전력수요가 최고점에 이르는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점도 여름철이 아닌 겨울철이 많다. 올해 대구경북에서 최대 전력수요 랭킹 5위를 살펴보면 1∼5위가 겨울철이다. 1월 12일 낮12시 722만3천kw, 1월 15일 오전 11시 706만7천kw, 1월 13일 오전 10시 702만4천kw, 2월 18일 오전 10시 701만kw 등의 순이었다.

올해는 7월 장마와 8월 초의 서늘한 기온으로 전력수요가 크게 줄었다. 계속되는 장마로 저온 현상을 보이다가 며칠전부터 고온다습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산업체 등의 휴가복귀로 인한 생산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난 19일 오후 5시 올 여름들어 가장 많은 674만6천kw를 기록했다.

한전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전력예비율이 8∼9% 정도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20% 가까이 된다"며 "당초 예측보다 올해 전력을 덜 쓰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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