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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공단이사장 정명필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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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0년만에 경선 통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 이사장 선거에서 정명필(55) 조양염직 대표가 제11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경선을 통해 이사장을 선출한 것은 염색공단이 출범한지 30년만에 처음이다.

염색공단은 24일 오후 한국염색기술연구소에서 2009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열고 이사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회원 122명 가운데 120명(위임자 포함)이 투표한 이날 선거에서 정 대표는 61표를 얻어 김욱주 욱일섬유대표를 4표차로 따돌리고 신임 이사장에 당선됐다.

정 신임 이사장은 이날부터 2012년 3월 정기총회까지 2년 7개월 동안 전임 이사장의 잔여 임기를 맡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 부이사장과 이사, 감사 등 비상임 임원은 신임 이사장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열흘안에 인선하기로 했다.

이날 선거는 17년 동안 공단 이사장으로 재임한 함정웅 전 이사장이 지난달 22일 임시총회에서 사퇴함으로써 이뤄졌다.

그동안 정 이사장을 비롯한 일부 업체 대표들은 17년 동안 공단을 이끈 함 전 이사장의 독단적인 경영과 누적적자, 연료값 인상 등에 따른 입주업체들의 부담 증가, 열병합발전소 연료인 유연탄 구입과 운송 등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지적해왔다.

한편 대구경실련과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함 전 이사장을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들은 "함 전 이사장이 유연탄 수송비를 지나치게 과다하게 지급하고 유연탄 수송량을 누락해 운송비를 빼돌린 혐의 등이 있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함 전 이사장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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