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코노 피플] 이주형 수협은행장

대구지점 중심가 이전…틈새시장 적극 공략

"대구 중구 교동에 있던 대구지점을 대구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달구벌대로변 봉산육거리로 이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수성구에 새 지역본부 둥지를 만들었습니다. 지역민들이 해가 갈수록 수협은행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대구지점 이전·개점식 참석을 위해 25일 대구를 찾은 이주형 수협은행장은 "대구경북지역에 10개 지역 수협(회원조합)이 있고 금융 영업점은 수협은행 5곳을 포함, 모두 37곳(회원조합 상호금융 32곳)의 영업망을 갖고 있는 만큼 수협은행은 지역민들에게 매우 가까운 금융회사"라고 했다.

지난 4월 취임한 그는 2013년 수협은행이 자산 30조, 당기순이익 3천억원을 실현하는 건실한 중견 은행으로 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건실한 은행으로 만들어 이르면 내년엔 공적자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 상장까지 함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그는 수협은행이 규모는 작지만 틈새 시장을 잘 찾아왔다고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디어를 짜내 시중은행이 찾지 못한 틈새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것.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1994년부터 금융상품인 독도사랑예금, 독도사랑카드를 통해 독도사랑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 대구경북지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매년 5월 개최되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후원해 오고 있습니다. 수협은행은 이 지역에 대한 봉사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은행장은 1952년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거쳐 미국 오레곤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았으며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 국장과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지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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