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과 울릉 간의 여객선 취항이 3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하 포항항만청)과 울진군은 2006년 뱃길이 끊겼던 울진 후포~울릉항 간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최근 기존 사업자인 (주)대아고속해운과 신생 사업자인 (주)독도해운이 각각 포항항만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운항 계획은 후포항에서는 오전 10시, 울릉항에서는 오후 2시 30분 출항할 예정이며 올 11월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주)대아고속 측은 승선인원 221명에 40노트 속력의 160t급 여객선을 투입해 169km거리인 후포항~울릉항 간을 약 2시간에 주파한다는 것.
(주)독도해운 측은 420명 정원에 32노트 속력으로 약 2시간 40분 소요되는 481t급 여객선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포항항만청은 울진군과 울릉군 측에 선박계류시설과 여객선 터미널 등 항만시설 사용가능여부 등에 대한 의견 조회에 나섰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2006년 승객 감소로 운항을 중단했지만 최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여객선사들이 항로 개설에 나서고 있다"며 "여객선 취항에 따른 관련 제반 사항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울릉·허영국기자 울진·황이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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