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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교체출장…맨유, 챔스리그 원정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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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장했지만 '산소 탱크'를 사용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박지성은 16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이노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B조 베식타스 JK(터키)와의 경기에 후반 3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신 교체 출전, 추가시간 포함 10분 정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이렇다할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에 터진 폴 스콜스의 결승골로 베식타스를 1대0으로 이기고 귀중한 원정 승리를 챙겼다.

역시 큰 경기에 강한 팀은 달랐다. 맨유는 경기 내내 답답한 플레이를 펼치다 결정적인 '한방'으로 이겼고, 베식타스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패했다. 맨유는 '맨유답지 못한'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으나 후반 32분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나니가 수비를 제치고 슛을 날렸고, 골키퍼 막고 나온 공을 스콜스가 헤딩, 닫혀있던 베식타스의 골문을 열었다.

C조의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등 화려한 공격력으로 홈팀 FC취리히를 5대2로 대파했고 같은 조의 AC밀란도 필리포 인자기의 연속 골로 홈팀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2대1로 눌렀다. 맨유와 같은 B조의 볼프스부르크는 CSKA 모스크바를 3대1로 꺾었고 D조의 첼시는 FC포르투를 1대0으로 제압했다. A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마카비 하이파를 3대0으로 눌렀고 같은 조의 유벤투스와 FC 지롱댕 보르도, D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포엘 FC는 각각 1대1, 0대0으로 비겼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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