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한나라당 의원(포항남·울릉)이 한·중·일 외교의 막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이 의원은 19일 일본 토교에서 일본 민주당의 막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을 만났다. 그는 지난달에는 중국을 방문,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총리 취임 이후 한일 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자와 간사장을 만나 양국 간 의원 외교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은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다. 30여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이 의원은 "(일본 중의원이) 새로 구성됐으니 많은 의원이 한일의원연맹에 가입해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오자와 간사장은 "의원연맹 활동 강화를 위해 많은 의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의원외교 활동 강화로 양국 간 신뢰와 우호 구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이어 재일한국인 등 영주 외국인에 대한 지방 참정권 부여 문제와 관련, "참정권 문제를 포함해 한일 관계가 잘 되도록 정부에 진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주일한국대사관 측이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일본의)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운영해 일본의 번영뿐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오자와 간사장은 "일본은 한국을 정말 가까운 나라로 생각한다. 일본 국민도 한류를 열광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느냐"고 했다. 두 사람은 하토야마 총리의 한국 조기 방문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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