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길 살리기 가운데 안동~예천 구간(71km) 사업이 조기 추진될 전망이다. 또 영일만 신항의 철도 인입선(동해중부선~신항 부두 간 11.2km)이 조기 건설되고, 포항 기계와 신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24.2km) 건설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대한민국새마을박람회 참석을 위해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낙동강 안동~예천 구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조기에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을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안동~예천구간은 하회마을, 병산서원, 검암·구담습지 등 낙동강 최대의 역사문화·생태환경 자원 집적지이자 도청이전 신도시가 들어설 배후구간으로,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성공모델로 추진하겠다"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건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 구간에 뱃길·나루터 복원, 나루테마파크 조성, 병산서원·하회마을·강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펼친다는 것.
이 대통령은 또 동해중부선과 영일만 신항을 연결하는 철도인입선의 조기 구축, 포항 기계~영일만 신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김 지사의 정부 지원건의를 받고 "영일만 신항을 동해안 최첨단 항만으로 건설해 환동해시대 동북아의 관문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예산 조치 등을 통해 차질없이 추진하라"고 정 장관에게 즉석에서 지시했다.
김 지사는 "지역 현안 건의에 대해 대통령이 국토해양부장관을 직접 불러 적극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며 "대통령의 지원 약속으로 지역의 굵직한 현안사업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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