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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영농법인…소규모 쌀 가공시설에 우수 관리 인증

경상북도 농업기술원과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삼청영농법인에 설치한 소규모(200㎡) 쌀 가공시설(사진)이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받았다.

지금까지 중대형 RPC나 영농법인체들의 GAP 인증은 있었으나 이처럼 소규모 쌀 가공시설이 GAP인증을 받은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삼청영농법인 쌀 가공시설의 특징은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해 첨단 가공시설과 GAP인증 요건 중 가장 중요한 먼지발생 방지시설과 쥐와 파리 등 해충 차단시설을 구비했다는 것이다. 원료 투입과 도정부·포장부 등 각 공정별 차단벽을 설치하고 가공부와 포장부에 먼지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았으며, 이중문과 방충망 등을 설치해 파리나 쥐의 출입을 봉쇄했다. 또 위생복을 입고 손을 소독한 후 도정작업을 하는 등 기존 정미소 개념에서 완전히 탈피한 식품가공공장 개념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삼청영농법인 이기식 대표는 "쌀 생산에도 '농산물 이력추적관리 인증'을 받아 생산과 가공이 동시에 GAP인증을 획득했다"며 "최고 품종인 운광벼·칠보벼 등을 재배해 철저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쌀(한백황토쌀)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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