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는 28일 보조금으로 지급된 훈련비 등을 임의로 착복한 경북유도협회 전 회장 A(53)씨 등 임직원 8명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200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4회에 걸쳐 지자체로부터 지급된 훈련보조금 9천500여만원을 임의로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북지역 한 고등학교 교장인 B(55)씨는 이 단체 임직원으로부터 학생을 전학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지자체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을 식당이나 숙박업소 등에 사용하는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꾸민 뒤 이들 업소에 현금을 지급했다가 다시 차명계좌로 송금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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