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북부소방서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악지역에 설치된 119구조위치 표지판 정비에 나섰다.
산악구조의 경우 험준한 지형과 쉽게 알 수 있는 구조물이 없어 조난자가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도 구조위치를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현재 지역에는 내연산 177개, 비학산 20개, 팔각산 20개, 운제산 20개, 울릉도 성인봉에 14개 등 총 251개의 구조위치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지난달 18일의 경우 포항지역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내연산에서 등산객 J(55)씨가 하산 도중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었으나, 구조위치 표지판을 주의깊게 확인한 덕분에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신고해 짧은 시간에 구조될 수 있었다.
포항남·북부소방서는 지난해 112건의 산악구조 출동을 통해 114명을 구조했으며, 올해도 8월말 현재 40건 44명을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산행중 119구조위치 표지판을 반드시 확인해 불의의 사고시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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